몇일만에 진짜로 날이 흐리군
위위안은 예상보다 아름다웠다.
좀 무리한거 같긴하지만 차도 조금 구입했다.
빈장다다오에서 흐린날 와이탄을 바라보고 싶어서 무작정 왔는데 예상보다 덜 흘려서 반쯤 실망한 마음에 다리라도 좀 쉴겸 스타벅스에 들어왔다.
여기는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검은깨가 들어간다.
우연히 옆자리에는 한국인 부부가 앉았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한국인
옆자리에 앉아있던 이탈리아인과 이야기하게되었다. 중국어를 전혀 못하고 혼자 여행중이란 점에서 그리고 콧물로 고생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게되었다. 외국인과 대화해본지 오래되었는데 이정도는 별 문제없이 할 수있어 다행이었다. 밀라노에서 4년이나 살아서 질렸다는데 왜 부럽기만 한지....이틀 후 도쿄로 떠난다는데 갑자기 말도안되게 아쉬워졌다.
명함만 교환하고 굿 바이~
와이탄이 슬슬 불을 밝힌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여
퇴비로 만든
스타벅스 환경화분!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여
퇴비로 만든
스타벅스 환경화분!
스타벅스 스타벅스 하며 많은 사람들이 스타벅스에 대해 안좋은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개인적으로 스타벅스가 그렇게까지 욕먹어야 되나 싶기도 하지만.. 사실 그 외 대형 커피숍 체인들도 같이 욕먹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여간 작년에는 재생지 노트, 얼마전에는 환경 머그, 그리고 환경화분.
물론 이런것도 다 마케팅의 일부이고 머그에 안주고 구지 일회용컵에 주려고 하는 바리스타들을 보면 과연 스타벅스가 얼마나 환경을 생각하나 싶지만 그런걸 떠나서 안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사실 스타벅스에 크게 애착은 없다. 개인적 취향이겠지만 프라푸치노 외 커피는 다른곳들이 더 나니깐..
덕분에 오랜만에 간소하게나마 책상에 화분을 하나 마련했다.


The Three Candles, 1938-40, oil on canvas.
- Chagall, Marc (1887.7.7 ~ 1985.3.28)


